3.1정신, 신학적 관점으로 조망

한국기독교학회, 오는 12~13일 정기학술대회 개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9월 28일(금) 08:53
한국 신학자들의 모임인 한국기독교학회(회장:노영상)는 오는 12~13일 소망수양관에서 제47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응답하라 1919:3.1정신과 교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릴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선 곽필란 박사(미국 에모리대)와 최재건 박사(연세대)가 3.1 정신의 의의를 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하는 내용을 담아 주제강연을 한다.

또한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선 김회권 박사(숭실대)의 '3.1운동의 구속사적 의의', 김성희 박사(안산대)의 '3.1정신과 마가신학을 통해 바라본 한국교회의 길', 박명수 박사(서울신대)의 '해방 후 북한의 삼일절과 기독교' 등 한국기독교학회에 소속된 각 학회의 전공분야 학자들이 26편의 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학회장 노영상 박사는 "3.1운동엔 그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던 기독교인들의 통합 언어와 변혁 언어가 함께 담겨 있다"면서 "이 두 언어의 긴장 속에서 기독교 신학의 다양한 창조성을 가능하게 했던 바, 이번 학술대회는 3.1정신을 여러 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 교회가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며 미래를 견인할 수 있을지를 찾으려고 한다"며 학술대회의 주제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학자들의 학술모임인 한국기독교학회는 전국 40여 개의 신학대학교와 기독교 종합대학교에 소속돼 있는 학자들이 참여해 매년 10월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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