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을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서울모테트합창장 제111회 정기연주회, 10월24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9월 27일(목) 19:29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1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이 창단 30주년 기념 마스터피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고전 음악의 엄격함 위에 가미된 낭만적인 선율, 웅장한 분위기, 드라마틱한 전개가 곡의 특징인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Op. 70 Elias)를 연주한다.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헨델의 '메시야',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함께 세계 3대 오라토리오로 불리며 그의 나의 38세에 완성된 작품이다. 1부 20곡, 2부 22곡으로 총 42곡이 2부에 걸쳐 구성되어 있으며, 구약성경의 열왕기상 17장~19장, 열왕기하 1장~2장에 등장하는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유대의 바알신의 대립, 엘리야가 승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학자 율리우스 쉬브링이 구약성경을 토대로 만든 독일 가사를 윌리엄 바르톨로뮤가 영어 가사로 번역한 멘델스존의 엘리야는 1846년 영국 버밍엄 음악축제에서 초연됐다.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프로합창단으로,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음악부문 대통령상), 2011년 대원음악상(대원문화재단), 2014년 공연예술상(공연예술경영인협회), 2016년 제17회 메세나대상 'Arts&Business상'수상, 2017년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공연 및 예매 문의는 ☎(02)579-7295/523-7295.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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