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교수 제1회 알렌기념상 수상

남대문교회 알렌기념상 제정, 1회 수상자 선정
개신교 전래 초기 선교사 활동 연구 공로 인정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9월 14일(금) 16:56
박형우 교수(남대문교회 알렌기념상 수상자)
30년간 한국 개신교 전래 초기 역사를 연구한 박형우 교수(62)가 제1회 알렌기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노회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 시무)는 우리나라에 처음 입국한 선교사인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의 선교사역을 기념하기 위한 올해 처음 '알렌기념상'을 제정했다. 알렌 입국 134주년을 맞아 남대문교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관장 박형우 교수에게 첫 번째 알렌기념상을 16일 수여한다.

해부학 교수인 박형우 교수는 '우리나라 서양의학 도입에 관한 연구'를 시작으로 의학역사 연구에 천착해 개신교 전래 초기 의료선교사들의 활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박교수는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의 설립과 이에 기여한 선교사들의 내한 배경과 활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22권의 책자를 발간(공저 포함)하고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형우 교수는 "30여 년 연구를 한국교회에서 인정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초기 선교사들의 자료를 충실히 발굴하고 연구해 기독교회사를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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