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총회 재판국원 ... 전원 '교체'

"한국교회와 사회에 우려를 낳는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9월 12일(수) 19:14
총회 총대들은 제103회기 총회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키로 했다.

총회 3일차 오후 회무 시간에 진행된 총회 재판국 보고에선 재판국 조직 보고를 받지 않고, 이번 공천에서 공천을 받은 3년조까지 포함해서 전원 교체하기로 결의했다.

제102회기 총회 재판국이 우려를 낳는 재판을 했다며, 재판국에 대한 불신을 제기하면서 이와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전북노회 양인석 목사는 "102회기 재판국에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우려를 낳는 재판을 했다"며, 선출된 재판국장에 대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그리고 국원 중에 제척 사유가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순천노회 홍인식 목사도 "원심재판국이 재심을 허락할 것인지 허락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점이 걱정"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노회 권위영 목사는 "본회의에서 투표를 실시해서 재심을 허락할지 허락하지 않을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결국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하는 안을 놓고 총회 총대들은 거수를 통해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하기로 결의한 후, 공천위원회로 하여금 재판국원을 재공천하기로 결의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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