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들 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행 규탄

한교총·한기연, 대표회장 명의로 입장 표명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9월 11일(화) 18:03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과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이동석)이 지난 8일 동인천역 광장에서 발생한 경찰의 동성애 반대 목회자 연행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한교총은 공동대표회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은 당국의 그릇된 인권관을 반영한, 제3차 국가인권기본계획(NAP) 시행으로 발생한 중대 사건'이라며, 동성애 집회 보호를 명분으로 반대하는 국민을 범법자 취급한 것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한기연도 이번 사건이 '공권력을 가장한 부당한 인권 침해이자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경찰의 통제에 항의한 것을 이유로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하는 것이 정당한 법 집행인지'를 물었다.

이번 사건은 인천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과 동성애 반대자들의 대치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양 기관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차유진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