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세워가는 섬김이로 헌신할 것

제103회기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차주욱 장로 인터뷰

한국기독공보
2018년 09월 11일(화) 10:15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차주욱 장로
"하나님 나라의 의 세워가는데 노력"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

"기독교계가 아주 위중한 때 중책을 맡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도 동시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총회를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부총회장에 당선된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는 "국가적으로는 문화와 인권이라는 이름 하에 국가인권기본계획, 동성애, 대체복무, 이슬람 문화 허용 등으로 전통적인 기독교 가치가 심히 훼손되고 있으며, 교단 내적으로는 총회의 권위 상실, 교회의 불신, 기독교 이미지 추락, 다음세대 급감 등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분석하고, "다시 처음으로 성경으로 돌아가서 십자가 정신으로 '교회를 교회답게'하여 하나님 나라의 의를 세워 가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회장은 총회의 혁신에도 방점을 찍었다. 김 부총회장은 "총회 헌법부터 시작하여 제도와 구조를 혁신하고 특히 다음세대 부흥과 신앙계승, 그리고 젊은 세대를 위해 교단의 미래정책 백서를 만들며, 교권 다툼에 실망해 떠났던 가나안 교인이 다시 돌아오도록 과감하게 체질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새로운 남북평화 시대를 맞아 평화통일을 위해 준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통일은 시대적 과제"라며 "권역별 통일 기도회를 개최하는 것과 신학대학교마다 북한선교학을 학습할 것을 권유해 북한지역을 섬길 미래 일꾼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단의 언론 홍보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시사했다. 그는 "지금은 가가호호 전도나 거창한 구호보다는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라며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교회와 건전한 교회 운영과 교단의 헌법을 준수하는 언론의 홍보기능 강화로 대 사회적 교회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부총회장인만큼 목회 지원을 통해 교회 부흥을 준비하는 림형석 총회장님의 역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교회의 영적 부흥을 일으키는 작은 불씨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1956년 생인 김태영 목사는 2005년부터 백양로교회에서 담임으로 시무하고 있으며, 영남신대와 장신대를 거쳐 맥코믹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총회에서는 94회기 총회 회록서기를 비롯해 세계선교부장, 기구개혁위원장, 독도수호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표현모 기자


"섬김의 협력자로 모든 힘과 능력 쏟겠다"
부총회장 차주욱 장로

"모든 영광과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끊임없는 격려와 기도로 힘을 주신 여러 목사님과 장로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에서 장로 부총회장에 당선된 차주욱 장로(명락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도움의 손길을 통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장로 임직 때의 첫 마음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기 위해선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차 장로는 "시대적 불확실성을 확실한 복음으로 극복하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총회장으로서 총회장을 잘 보필하며 목사와 장로들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 교단의 리더들이 섬김의 협력자가 돼 교회의 평안과 부흥에 전력하는 이번 회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교단 안팎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차 장로는 "위기 때마다 한국교회가 국민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던 것을 기억하자"며, "총회가 여러 현안들을 지혜롭게 풀어 가도록, 총회, 노회, 교회가 성령으로 하나 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교회들에도 총회가 교회의 성장 동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한 차 장로는 "우리 교단의 역사와 전통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그 긍지와 자부심 또한 매우 크다. 오직 교단 발전을 위해 이번 회기 동안 모든 힘과 능력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밝혔다.

장로 부총회장 차주욱 장로는 1953년 생으로 1990년 임직한 후 충주노회장, 중부지역장로협의회장,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제천시성시화대회준비위원장 등을 거쳐 충주노회 훈련원장, 유지재단 이사, 화해중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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