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복음으로 생명으로" 비전 선포

[ 여전도회 ] 창립 90주년 기념 제83회 정기총회 4~6일 개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9월 07일(금) 15:22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3회 정기총회가 창립 90주년을 기념하며 4일 개막해 6일까지 진행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가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제83회 정기총회를 4~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하고, 비전으로 "성령의 충만함으로 영적 재도약을 이루고 선교의 활성화를 이룬다"고 선언했다.

1898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 시작된 여전도회는 1928년 장로교 총회 산하의 전국적인 연합체로 성장하며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한 정기총회가 감사예배로 막이 올라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설교를 통해 주님께 헌신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권면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491명의 총대들은 지나온 역사에 감사하고 다가올 100년의 과제를 살피며, '복음으로! 생명으로!'라는 제목의 비전선언문을 선포했다.

비전선언문에는 "예수의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교', 교회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여성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눔과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봉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기총회 기간 중에는 해외연합회와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감사예배에 이어 제3회 김마리아상 수상자 주선애 박사(장신대 명예교수)에 대한 시상과 인도네시아 및 러시아 여전도회와의 해외연합회 협약식 후 다양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가 '교단총회 역사상 최초로 장로로서 총회 서기와 회록서기를 역임하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으로 교단 발전과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한 공적으로 총회장 명의의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본회 전 회장, 70연합회장, 실행위원 근속(이연옥 김희원 김옥인), 실무자 근속(이승재) 등에 대한 시상과 함께 본보 안홍철 사장이 여전도회전국연합회에 문서선교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전 회장으로 감사패와 근속 실행위원 수상을 하게 된 이연옥 명예회장이 둘째날 회의에 참석해 "항상 고맙다"는 인사로 후배 선교여성들을 격려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창립 90주년을 기념한 제83회 정기총회는 모든 순서가 은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됐다.
첫날 저녁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3일간에 걸쳐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및 각 부서와 70연합회 보고, 신년도 사업계획 인준과 예산안 심의 등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신년도 사업 중에는 이번 회기부터 새로 시작하는 선교사자녀(MK) 사역 후원이 관심을 모은다. 총회 MK사역위원회를 통해 1400여 명의 선교사자녀들이 선교자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70연합회가 지원하게 된다.

정기총회 기간 중에는 회장협의회, 선교여성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봉사를 주제로 한 특강, 연혁 증보개정판 출간보고회, 기념음악회, 헌신예배(성찬식) 등도 진행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는 참석한 총대들에게 인사말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가는 위기의 시대에서 우리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사회의 현실 앞에서 기도에 힘쓰며 시대를 잘 분별하여 맡겨진 사명을 지혜롭게 잘 감당해야 하겠다"며, "정기총회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립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비전과 사명감으로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귀하게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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