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 받은 도움, 아프리카로

연세대 연합신대 국제신학원, 첫 박사졸업생 배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9월 06일(목) 11:02
김용학 총장이 연합신학대학원 조지 오코스 목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총장:김용학)가 지난 8월 31일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8년 8월 학위수여식에서 연합신학대학원(원장:권수영) 국제신학원이 첫 박사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위수여식에서 7개 전문대학원 박사학위 수여자 대표로 김용학 총장으로부터 신학박사학위를 수여 받은 죠지 사무엘 오코스(George Samuel Okoth) 목사는 귀국과 동시에 케냐의 오쿨루감독대학의 학장으로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키수무대학의 신학부 학과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오코스 목사는 "제게 연합신학대학원 국제신학원은 최상의 신학교육의 장이었다"며, "이곳만큼 전세계 다양한 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모여 미래 기독교에 대해 논의하는 곳은 지구상에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학교는 지난 2015년 신학교육 100년을 기념하면서 연합신학대학원 국제신학원을 송도국제캠퍼스에 개설하고 첫 입학생을 받았다. 선교사들과 서양교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교회와 지도자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오코스 박사에게 기숙사와 생활비를 포함한 전액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알려졌다.

연합신학대학원장 권수영 교수는 "국제신학원 프로그램(Global Institue of Theology)은 단순히 연세대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마음을 모아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사역"이라며, "이번에 오코스 박사와 함께 첫 박사학위를 수여한 GIT 졸업생들은 자신의 본국에서 기독교 지도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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