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성숙·화합 위해 기도해야"

[ 평신도 ] 전국장로회연합회 제11회 엘더스쿨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9월 05일(수) 08:18
지난 4~5일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된 전국장로회연합회 제11회 엘더스쿨에서 강연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이번 교육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안옥섭)가 회원 지도력 개발을 위해 매년 한차례 개최하는 엘더스쿨이 지난 4~5일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

11회를 맞은 이번 엘더스쿨은 전국 67 지노회연합회에서 400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네 차례의 특강과 수료예배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황해국 목사(세광교회), 신조우 목사(복대교회), 노영상 목사(총회한국교회연구원장), 윤만호 장로(치유하는교회)는 영성과 리더십, 마을목회의 실제, 디지털 시대와 선교 등 현장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장로들의 영적 각성과 역할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인 마을목회의 필요성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음화 전략 등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을목회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살리는 사역'으로 정의한 노영상 목사는 장로들이 지역과 소통하며 마을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으며, 황해국 목사와 윤만호 장로는 각각 '시대 변화 속에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신앙적 답변을 준비할 것'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회 사역의 변화 및 글로벌화'를 당부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한안술 장로의 사회로 열린 개회예배는 부회장 강양훈 장로의 기도, 서기 이상복 장로의 성경봉독, 한국장로신문사 직원들의 찬양, 정민량 목사(대전성남교회)의 설교, 회계 전승남 장로의 헌금기도 순으로 드려졌다.

전민량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회 갈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바른 신앙'을 제시하며, "흔들림 없는 부활신앙을 토대로 주어진 은혜에 감사하며 사명에 순종하는 장로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회장 안옥섭 장로도 인사말을 통해 "모든 역량을 모아 세상 권력에 맞서야 할 때에 교회와 공동체가 분열되지 않도록 더 많이 기도해야 한다"며, "날마다 장로의 역할과 사명을 재조명하며 한 층 더 성숙한 지도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둘째날 수석부회장 홍성언 장로가 인도한 수료예배에선 부회장 최내화 장로가 기도하고, 지대영 목사(강서갈릴리교회)가 "최선을 다해 후손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남기는 장로들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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