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난민 재정착 마을에 학교 건축

목자교회, 메솟서 사역하는 허춘중 목사와 협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8월 31일(금) 17:34
탈러목자학교 헌당기념예배(초록색 옷 입은 사람이 김동환 목사)
서울 강동노회 목자교회(김동환목사 시무)는 지난 8월21일 미얀마 귀환 난민 재정착 마을에 초·중학교를 건축하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학교가 건축된 탈러마을은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인접한 최초의 마을로 9개 자연마을에 약 5000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1988년부터 시작된 미얀마의 내전과 인종분쟁으로 인해 이곳의 사람들은 태국 국경을 넘어 메솟 지역 등에서 생활해왔다. 최근 미얀마의 상황이 안정을 찾아가자 재귀환 인구가 늘고 있어 목자교회는 이곳에서 사역 중인 허춘중 선교사와 협력해 카렌주 탈러마을에 교실 11개 규모의 현대식 초중학교인 탈러목자학교를 건축했다.

탈러목자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학생 180명이 교사 12명과 함께 공부하고 있으며, 주중 성경공부와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 학교다.

지난달 21일 열린 헌당예배에는 학생, 학부모, 주민들과 정부관료 및 태국의 국경경비대 경찰의 고위책임자가 참여해 축하와 감사의 잔치로 진행됐다.

목자교회 담임 김동환 목사는 "한 사회의 힘은 구성원의 교육 정도에서 결정되며 교육이 모든 희망의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이 학교를 통하여 신앙적으로 큰 지도자가 나와 카렌족의 구원과 희망을 이루어 가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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