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교회 지붕 날아가고 침수돼

총회 사회봉사부, 피해교모 파악 복구 지원예정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8월 31일(금) 15:01
지난 8월 22~23일 제주지역을 지나간 태풍 솔릭으로 인해 지붕이 날아가고, 완파된 제주등대교회 교육관의 모습.
강풍을 동반한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한 후 교회 피해 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가 내린 제주도 지역 교회들의 피해가 많았다. 제주등대교회(박경식 목사 시무)는 지난 8월 22~23일 제주도를 관통한 태풍솔릭으로 인해 조립식 건물로 지어진 교육관이 완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육관은 태풍으로 인해 지붕이 날아가고, 보유한 교육용 컴퓨터와 어린이 도서, 교회 기자재가 모두 물에 젖어 폐기 할 수밖에 없었다. 박경식 목사는 "지난해 교회를 개척해 예배당을 짓고 사역을 이어가던 중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초등학교 분교조차 없는 마을에서 어린이 선교와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빠른 복구가 절실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제주등대교회 외에도 제주노회 모슬포교회 상창교회, 신도교회, 안덕교회, 저청중앙교회, 큰빛교회, 한경교회, 행원교회와 땅끝노회 신안교회, 부산노회 몰운대교회 등 11곳이 예배당 침수, 지붕 축대 종탑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한 교회 추정피해액은 현재까지 9570여 만원으로 집계됐다(총회 사회봉사부, 8월 31일 기준). 총회 사회봉사부는 각 교회 별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복구지원을 계획 중이다.


이경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