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변화의 시기에 맞춰 발돋움

디지털 아카이브 제작 동참 요청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8년 08월 28일(화) 07:52
훼손된 본보 창간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단지인 본보(사장:안홍철)가 언론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지난 1년간 새옷으로 갈아입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본보는 인쇄매체가 축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 발행되는 종이신문의 지면을 독자 중심의 양질의 기사 개발과 지면 개편 등으로 전폭 쇄신했으며, 현대 감각에 맞게 종이 신문의 한계를 넘어 인터넷 판(www.pckworld.com)을 강화했다. 인터넷 판은 지난 5월부터 일일 마감 체제를 갖추고, 실시간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보는 지난 72년간 발행한 신문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시작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한국기독공보를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내년까지 완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본보의 아카이브 작업이 마무리되면 독자들은 지난 72년간 발행된 신문 4만여 쪽을 인터넷 상에서 언제 어디서나 지면과 기사로 만날 수 있다. 아카이브 시스템은 전체 지면을 PDF로 볼 수 있으며, 검색기능으로 기사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기사별로 블록화를 설정해서 텍스트화 한 기사를 읽거나 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복원 작업이다.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카이브 사업에 본보는 전국교회의 참여와 협력을 구하고 있다. 지면 한쪽을 디지털로 복원(지면 PDF전환, 기사 블록 설정, 기사 텍스트 등)하는데에 소요되는 비용은 1만원 정도로 전국교회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역사 1쪽 복원 운동'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 본보는 보다 더 독자들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오는 10일부터 이리신광교회에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에서 총대들을 대상으로 '한국기독공보 발전을 위한 103회 총회 총대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보 안홍철 사장은 제103회 총회를 앞두고 72년의 역사를 간직한 한국기독공보가 총회의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며, "한국기독공보는 총회 산하 교회와 독자들이 함께 만들어 왔다"고 평가하면서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맞춰 새롭게 발돋움을 시작하는 본보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박만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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