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총회 '성폭력 예방 매뉴얼' 발행

1만2000부 배포…목회자 및 평신도가 읽기 쉽고, 성의식 체크도 가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8월 27일(월) 13:11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최기학)는 지난 8월 20일 '교회 성폭력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발간해 전국 67개 노회를 통해 전국 교회에 배포하고, 총회 차원의 성폭력 예방 및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실무를 감당한 총회 국내선교부(부장:남택률, 총무:남윤희)는 총 1만2000부의 매뉴얼 책자를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기준 △신학적 고백 △성폭력이란 무엇인가? △교회와 노회, 총회의 할 일 △교회 성폭력 피해 대처 방법 △성폭력 처리 과정 △성도들이 할 일 △목회자 개인이 할 일 등의 내용이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돼 있어 목회자 및 평신도가 쉽게 읽고 체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별히 매뉴얼 뒷부분에서는 성폭력 전문 상담소 및 기관 안내를 통해 총회 교회성폭력대책위원회 상담 사역과 총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 및 센터를 소개해 성폭력 피해자 보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기학 총회장은 "총회가 교회 내 성폭력과 관련하여 연구하고, 그 결과를 이 책자에 담았다. 대처의 요점은 교회공동체가 상처받는 일이 없도록 피해자를 보호하는 데에 있다"며,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등의 문제가 교회 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만일에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 대처 방안을 정리했다. 전국 교회와 노회가 활용하여 건강한 교회공동체가 되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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