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교회에 울린 파독간호사의 합창

고척교회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 초청 연주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8월 27일(월) 11:50
서울서남노회 고척교회(조재호 목사 시무)는 8·15광복절 73주년을 기념해 지난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고, 큰 감동을 선사해 화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은 파독간호사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1986년 창단 돼 파독간호사 20주년 기념행사, 한독친선합창연주회, 외국인의 날행사, 파독간호사 기념행사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1998년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2017년엔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으로부터 한국 문화 전파와 교민 화합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25명의 단원이 합류한 독일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은 지난 14~16일 국립합창단이 주최하는 2018 한민족 합창축제에 유럽 지역을 대표해 참여하고, 고척교회 지원으로 17일부터 1박 2일 동안 동해안 관광 후 고척교회 연주회에 나섰다.

고척교회는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이 국립합창단 주최 한민족 합창 공연 후 한국 교회에서의 공연을 희망하던 중에 고척교회가 섬김과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합창단을 초청하게 됐다"며, "교회는 버스를 전세해 1박2일 동안 합창단원들에게 고국 동해안 관광의 기회를 제공했고, 단원들은 여행 후 고척교회에서 기쁨으로 연주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합창단은 19일 고척교회 주일 오후 예배에서 공연을 펼쳤다. △사랑의 기쁨 △넬라판타지아 △칵투스 △콴타나메라 △꽃 파는 아가씨 △산촌 △신아리랑 등 총 8곡을 합창해 고척교회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전했다. 고척교회 여전도회 권사회는 합창단 단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식사를 대접했다. 합창단은 고척교회에서 해단식을 갖고 고국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관리처는 한국을 방문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에게 방한 일정중 이틀동안 숙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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