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성가곡 연주

국립합창단, 하반기 '모차르트 대미사', '헨델의 메시아' 공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8월 23일(목) 17:46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포스터
국립합창단(예술감독:윤의중)이 하반기 공연 레퍼토리를 종교곡으로 선정해, 클래식 합창을 좋아하는 교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9월18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 '대미사'를 연주한다.

'레퀴엠 D단조'와 더불어 모차르트의 양대 걸작으로 꼽히는 '대미사'는 사랑하는 여인인 콘스탄체와의 결혼을 집요하게 반대했던 아버지에게 본인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독창, 합창, 관현악까지 대규모로 편성된 종교음악 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차르트는 생애 35년 동안 41개의 교향곡과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등 600여편의 작품을 남겼지만 '대미사'만은 누군가의 의뢰가 아니라 모차르트 스스로 순수 창작 의지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채롭게 평가 받고 있는 곡이다. 국내·외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강혜정, 이세희, 테너 김세일, 베이스 나유창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 연주한다.

다음 공연은 죽기 전 꼭 들어봐야 할 작품으로 꼽히는 오라토리오 헨델의 '메시아'다.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합창곡으로 12월 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되며, 최고의 성악가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양송미, 테너 최상호, 베이스 나유창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한다. 12월 공연인 만큼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준비되고 있다.

위의 두 공연은 9월 16일까지 100매에 한정해 하반기 레퍼토리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패키지 상품은 가족, 친구, 지인 등 함께 즐길 수 있도록 R석에 한해 40% 할인된 60,000원(정가 100,0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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