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총대들이 일할 수 있는 총회 돼야"

제103회 여성총대 간담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8월 20일(월) 15:08
총회 특별위원회인 총회 여성위원회가 지난 17일 103회 총회 여성총대 3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전 열린 예배는 위원장 김순미 장로의 인도로 서기 고영환 목사의 기도, 회계 임영숙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의 설교 등의 순으로 마쳤다. 이어서 변창배 사무총장이 103회 총회 전망에 대해 주요안건을 브리핑하고 여성총대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24개 노회만이 여성을 총대로 선출해 파송한 사실에 대해 "총회의 권위가 떨어지는 일"이라며, 여성총대할당제가 결의만 되고 실행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했다. 영주노회의 한 총대는 "총대 선발은 노회에서 이뤄지는 일인만큼 노회에 헌의해 여성총대할당제를 규칙으로 만들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위원장 김순미 장로 또한 "적어도 40~50개 노회가 여성총대를 파송할 것을 기대했다"며, "여성 총대들이 총회에서 일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때 노회 또한 여성 총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것"이라며 총회가 여성총대가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과 여성총대들이 총회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노회 내 여성위원회 활성화 방안, 양성평등한 교회 문화 만들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총회 여성위원회 9인은 △제102회기에 청원 허락된 '모든 노회가 여성총대 1인 이상을 총회 총대로 파송해 달라는 건'을 꼭 이행해 줄 것 △현재 교단 총회의 특별위원회인 여성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전환 △개정된 여성위원회 운영지침서를 노회 여성위원회가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 △위원회가 계속 존속하도록 허락 등을 청원안으로 결정하고 제103회 총회에 청원키로 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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