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교사'로서의 사명 재다짐

전국 교회학교 교사수련회, 500여 명 참석해 교제…40년 근속 교사 3인에 표창패 전달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8월 20일(월) 12:16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무사히 성경학교를 마친 전국의 교회학교 교사들이 교사의 사명을 다시금 깨닫고 부족한 배움을 채우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박영호)가 지난 8월 16~17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개최한 전국교회학교 교사수련회에는 교사 500여 명이 참석해 교제를 나누며, 교육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다짐했다.

이번 수련회는 최기학 총회장의 '너는 나를 따르라' 제하의 말씀이 선포된 개회예배에 이어 다음세대를 위한 심포지엄, 교사부흥회,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학습 등의 선택강의가 진행됐으며, 교사로서 40년을 근속한 김숙자 권사(상당교회), 송화자 권사(길두교회), 김기창 장로(대전제일교회)에게 총회장 명의의 표창패가 전달됐다.

심포지엄에서 박원호 총장(실천신학대)은 "교실, 책, 지식 중심의 학교식 교육은 영성과 예배를 품을 수 없으며, 세상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백성을 양육할 수 없다"면서, "이제 교회교육은 학교식의 틀을 벗어나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자녀들을 어릴 적부터 하나님의 은총에 기초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는 생명의 보편적 가치를 갖도록 해야 하며,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섬김이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사부흥회를 인도한 이순창 목사(연신교회)는 "엘리야가 손만한 구름에서도 큰 비의 은혜를 선포한 것처럼 작은 것에도 희망을 발견하는 믿음의 교사가 되자"며 교사들을 격려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은혜로운 집회와 찬양,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구성으로 '채움'과 '쉼'의 귀한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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