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교회, 여름행사가 부담된다면

호남신대 농어촌선교연구소, 어린이 여름성경캠프 진행
하이 탐험대! 빛으로 하트 팟~♥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8월 18일(토) 08:21
날씨가 더워지면 농어촌 자립대상교회는 아이들을 위해 고민한다. 여름성경캠프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기엔 교회 시설 및 인적 인프라가 부족하고 연합캠프를 보내기엔 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들을 위해 11년째 여름성경캠프를 진행해온 기관이 있다.

호남신학대학교 부설 농어촌선교연구소(이사장:안영로 소장:강성열)는 지난 8~10일 호남신대에서 자립대상교회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제11회 어린이 여름성경캠프를 진행했다. 교사 80여 명, 교회학교 학생320여 명 등 총 400명이 참여한 이번 여름성경캠프는 교회학교 교사 인력과 교회 예산이 부족한 농어촌 자립대상교회 어린이들을 무료로 초청해 진행했으며, 소형 농어촌 자립교회도 저렴한 회비로 초청했다.

2008년부터 11년째 매년 빠짐없이 어린이들을 초청해 여름성경캠프를 진행해온 농어촌선교연구소는 이번 성경캠프의 목표를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을 재밌게 배우며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경험하며 실천하도록 결단하는 일을 도와준다'로 설정했다.

이번 여름성경캠프에는 호남신대 총동문회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실무를 담당했다.

성경캠프 개회예배에서 증경총회장 안영로 이사장은 설교를 통해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귀중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며,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이웃들 친구들에게 행동하며 이를 아름답게 전하는 어린이가 되자"고 아이들을 격려했다.

농어촌선교연구소장 강성열 교수(호남신대)는 "한국교회에서 다소 소외된 농촌 지역 교회 어린이들과 도서벽지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계획됐다"며, "뜻을 같이하는 총학생회와 원우회 및 어린이 전문 사역자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자립대상교회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남신대 농어촌선교연구소는 2008년 4월에 정식 개원 이후 도농 직거래 장터, 농어촌 어린이 초청 서울 나들이 행사, 농어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농어촌 단독 목회자를 위한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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