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중앙교회, 50명에게 빛 선물

창립50주년 맞아,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비 1500만원 전달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8월 10일(금) 10:02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회가 5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새 빛을 선물했다. 반월중앙교회(박종배 목사 시무)는 지난 5일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를 초청해 시각장애인 무료개안수술비로 써달라며 1500만원을 전달했다.

교회 창립 40주년에 40명의 시각장애인 무료개안수술비를 전달한 교회는 매년 신년예배 감사헌금도 실로암안과병원에 전달해 왔다.

2019년 은퇴를 앞둔 박종배 목사는 "33년간 반월중앙교회를 섬기며 하나님 사랑과 더불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힘써왔다"며, "국내외 앞을 보지 못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빛을 찾아주는 아름다운 사역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김선태 목사는 감리교단에 속한 반월중앙교회가 실로암안과병원의 사역을 지원해주신 데 감사를 표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손을 내밀어주는 교회가 더 많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반월중앙교회는 지역 구제활동을 위해 '반월중앙어린이선교원'과 '행복한 홈스쿨(지역아동센터)'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몸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을 방문해 이미용과 목욕을 담당하는 '머릿돌이미용선교회'도 17년째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매주 목요일에는 노숙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방문자나눔사역'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취약계층에게 구제비를 지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한다.

교회는 지역선교 차원에서 18개 교회, 국내선교 차원으로 33개 교회, 북방선교를 위해 13개 선교회, 33명의 선교사, 49개 기관을 선정해 도합 146곳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며 활발한 선교후원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로 성장해왔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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