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되새기는 독립정신

제3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개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8월 10일(금) 08:27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포스터
제3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가 오는 12~15일 개최된다.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지향하고자 마련되는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는 천안 독립기념관(8월 12일, 14일, 15일), 서울(8월14일, 윤봉길기념사업회), 전주(8월 14일, 신일 ECM상영관), 대구(8월 13일,동성아트홀), 화성(8월 12, 제암리교회)에서 상영회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독립한지 100주년이 되는 폴란드와 8월 17일 독립기념일에 맞춰 아시안게임을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2개 국가가 공동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개막작 '카틴'은 제 2차 세계대전 중 소련으로부터 폴란드 장교와 경찰, 대학교수, 성직자 등 2만 2000여 명이 희생된 '카틴숲 사건'을 다뤘다. 인도네시아 영화 특별상영회에서는 허영 감독이 1951년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한 '프리다'가 관객들과 만난다. '프리다'는 1910년대 말부터 40년대까지 식민지 지배하의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네덜란드계 여성과 인도네시아 청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다.

이외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이 캔 스피크' , 김구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대장 김창수',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다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1943년 독일 점령하에서 벌어진 네 청춘의 엇갈린 운명과 갈등 스토리 '폴란드 1943', 이외에도 '박열', '동주' 등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들이 독립기념관과 각 지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의 모든 영화는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이뤄진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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