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계속교육원 하계 단기교육

[ 여전도회 ] 평일 수업 어려운 직장인이나 장거리 회원 대상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8월 09일(목) 09:30
여전도회 지도자 배출의 산실인 계속교육원이 제63기 하계 단기교육을 실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계속교육원(원장:이연옥) 제63기 하계 단기교육이 8월 6~9일 일정으로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단기교육은 평일에 수업을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장거리의 지방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일정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40분까지 강도높은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 내용은 내면 성찰과 성숙(서울장신대 이은하 교수), 또 다른 백년을 위한 여전도회 선교(한우리교회 마호영 목사, 세계선교부 정용구 박사, 아태장신대 이선이 교수), 여성과 교회와 민족(호남신대 최상도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신앙(서울여대 김명주 교수), 여전도회지도자론(장신대 홍인종 교수, 장신대 임희국 교수, 여전도회 이윤희 총무), 예수님 이야기로 성경 읽기(경기중앙교회 이춘복 목사), 기독교 여성교육의 현재와 미래(부산장신대 주연수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는 교육에 앞서 "말씀과 기도로 훈련되어진 선교여성들이 필요한 시대를 맞고 있다. 이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선교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여성지도자들이 교육을 통해 더욱 성숙하여지기를 기대한다"며 단기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강의 중 지도자론에 있어 임희국 교수는 모성감각에서 창출되는 생명사랑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여성은 특유의 유순함과 온유함으로 사람을 배려하고 돌봄을 통해 사람을 품어내는 포용력을 갖추게 된다"면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에 더해 밑바닥으로부터 뜨거운 열정이 타올라야만 온전하게 리더십이 유지되며, 섬김을 통한 영향력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설득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선교부 정용구 박사는 '또 다른 백년을 위한 여전도회 선교 전략'으로 '어머니 선교' 개념을 제안했다.

정 박사는 해외 한인교회 사례를 들어 "최근까지 아버지와 같은 선교적 영향력이 주를 이뤘다. 예를 들어 파송, 후원, 사역, 겉으로 드러난 일에만 관심을 두는 것 등이다"라며, "선교지에서 경험해보니, 어머니와 같은 선교적 힘이 필요하다. 이야기 들어주고, 맛있는 거 해주고, 기다려주고, 투정을 받아주고, 격려해주는 어머니 같은 힘이 너무 간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속교육원은 1983년 3월 개설된 후 그동안 34회에 걸쳐 38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계속교육원은 최근 지연합회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교육 일정 단축, 탁아방 운영 등의 노력으로 학생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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