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삼일운동 전수조사 자료 정리

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7월 30일(월) 11:21
【 영천=이경남 기자】2019년 삼일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삼일만세운동에 적극 가담한 장로교 교회 및 교인들을 발굴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역사위원회 및 삼일운동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정우)가 지난 26일 자천교회(손산문 목사 시무)에서 제102회기 5차 회의를 갖고 전수조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조사전문위원들이 권역별로 분담해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모으고, 오는 8월 15일까지 전문위원들이 모아진 자료를 토대로 검토 및 보완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삼일운동 전수조사 전문위원회는 오는 8월 25일까지 자료집 형식의 최종 보고서를 제작하고 오는 9월 열리는 제103회 총회에 자료집을 제출하기로 했다.

권역별 조사전문위원들을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삼일만세운동을 적극 추진한 장로교회 중 이후 예장 합동측으로 분리된 교회의 기록을 포함시킬지 여부, 당시에는 존재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교회들의 기록, 교회 명이 바뀌어 추적이 어려운 교회, 교회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면서 주요 인물 누락, 일제 판결문에 명시된 교회 이름의 오류 등 조사과정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며 삼일만세운동 100주년 이후 지속적인 조사가 이어질 필요성을 공감했다.

삼일운동 관련 장로교교인을 조사 발굴하는 '1440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이치만 교수(장신대)는 오는 9월 열릴 제103회 총회까지 당시 10개 중 5개 노회의 삼일운동 관련 사항을 정리하고 1159명의 삼일운동 관련 인물을 추출해 보고하기로 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39개 사적지 소개가 담긴 자료집에 추가로 지정된 4곳의 사적지 소개, 기독교 역사 유적 답사코스 소개 등이 담긴 한국기독교 사적지 증보개정판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서 위원회는 3.1운동100주년기념 장로교 신앙고백문의 제103회 총회 석상에서 결의할 것, 동경 현장에서 2.8독립선언 관련 행사를 재일한국YMCA와 공동주최하기로 결정하고, 제103회기 청원안도 다뤘다. 제8회 3.1운동 사적지 답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답사 일정은 오는 2019년 6월 17~19일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서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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