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1000명… 105회부터 매년 5%씩 감축

정책기획기구개혁위, '정책총회 사업노회' 원칙 강화
교세와 현황 전수조사 실시 청원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07월 30일(월) 11:05
'정책 총회·사업 노회'의 원칙에 따라 총회가 지교회 목사와 장로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폐지하는 쪽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회는 정책 입안과 홍보 차원에서 노회 임원과 부장, 위원장 대상의 세미나는 실시할 수 있지만 그 이외에는 노회로 업무가 이관될 예정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위원장:신영균)는 지난 7월 26일 총회 회의실에서 제102회기 마지막 회의를 열고 제103회 총회총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관련기사 6면)를 바탕으로 이와 같이 제102회 총회 수임안건 연구를 마무리했다.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는 지교회 목사와 장로 대상의 프로그램을 노회로 이관하기로 함에 따라 '정책총회 사업노회'를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는 총회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본교단 교세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본교단 교세와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노회로 하여금 2019년 1월 한달간 매주 집계한 지교회의 출석현황(장년부터 유아유치부까지)을 2월말까지 보고받기로 했다.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가 교세통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세통계 신뢰도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인사가 직책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는 상임부·위원장은 한 사람이 최대 2회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연구안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는 총회 산하 기관의 발전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총회 산하 기관 실무 책임자의 정년을 65세로 못박았다.

한편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와 정치부 임원들은 지난 26일 연석회의를 열고 제102회 총회 수임안건인 총회 총대 수를 조정하는 안을 확정지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105회기부터 매년 5%씩(75명) 감축하고 7년차에 50명을 감축해 총회 총대 수를 1000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마련함에 따라 정치부가 오는 제103회 총회에 총회 총대 수를 조정하는 안을 청원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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