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톡톡', "비전 품고 집으로"

중·고등부연합회 여름수련회, 전국 70개 교회서 역대 최대인원 1035명 참석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7월 29일(일) 22:26
"나의 비전과 꿈을 여기서 찾았어요.", "이렇게 멋진 수련회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교회학교 중·고등부연합회(회장:박기상)가 주최한 '2018 청소년을 위한 비전톡톡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2박3일간의 수련회를 마치며 가슴에 비전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품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지난 7월 23~25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18여름캠프에는 멀리 제주도에서 참석한 20명의 청소년을 비롯해 전국 각지 70개 교회에서 1035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는 드로잉쇼의 김진규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집사, 가수이자 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 등이 참여해 간증과 공연이 어우러진 비전톡 시간을 이어갔다. 강사들은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을 어떻게 하나님이 사용하시며 이끄시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간증을 전해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했다.

수련회 저녁시간에는 라준석 목사(사람살리는교회)가 말씀을 전했으며, 이어지는 통성기도시간에는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강대상까지 올라와 무릎꿇고 기도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기도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1시간을 훌쩍 넘겨 마치는 등 3일간 내내 은혜로운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을 통솔해 온 교사들은 "수련회를 잘 준비해줘서 너무 고맙다", "안오겠다는 아이들을 설득해 데려왔는데, 아이들이 '좋았다'고 말하니 너무 뿌듯하다"라며, 연합회측에 연달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수련회가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마친데는 현 임원단을 비롯한 역대임원들의 기도와 노력이 합해졌기 때문이다. 현 임원단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좋은 강사를 초빙하기 위해 일부러 몇 차례씩 공연을 찾아가 관람하기도 하고, 여러차례 현장답사를 하는 등 수련회 준비에 만반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역대임역원들 120여 명이 함께 있는 '단톡방'을 마련해 30일 작정기도를 통해 매일 기도제목을 나눠 함께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련회의 백미인 교회별 장기자랑 시간에는 12개교회 15개 팀이 참가했으며, 대상은 영은교회가 금상은 속초교회, 은상은 옥천·봉화제일·영등포교회가 수상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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