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성폭력 근절한다

교회 성폭력 피해 여성 지원 단체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출범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7월 27일(금) 18:20
지난 7월 23일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한국교회 내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다루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구가 출범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이사장:박종운, 센터장:김애희)는 지난 22일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김애희 센터장은 "지난 1월 초부터 성폭력 피해자 심리상담 및 법률 지원, 긴급생계비 지원, 노회 재판 조력 등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 성폭력 피해자 인권 보호, 교회 권력 감시 및 법제화, 입법운동을 통해 성폭력 개념을 법제화하고 성폭력 예방교육 등 관련 조치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을 조장하는 문화에 대한 성찰과 변화를 위해 공동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신속한 이슈 대응을 통해 반성폭력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교회개혁실천연대와 삼일교회(송태근 목사 시무)가 한국교회 성차별 문제와 성범죄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관련 교육,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와 정책 수립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지난 2018년 1월부터 성폭력 피해자 상담 40여 건을 접수하고 사건해결을 위해 지원해왔으며, 교회 성폭력 생존자 말하기 대회, 북 콘서트, 교회 성폭력 해결을 위한 가이드 북 '미투 처치투 위드유' 제작 등을 진행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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