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답이고 밥이 평화이다"

제4회 밥 피스메이커, 8월 8일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7월 27일(금) 15:27
다일공동체(대표:최일도)가 오는 8일 제4회 밥 피스메이커 행사를 갖는다. 남북한 화해와 일치를 위한 평화통일운동으로 남북이 밥상을 마주하고, 화해의 장을 마련하여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하고자 취지에서 2015년 8월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8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된다. 각계각층 인사 및 밥 피스메이커 8인의 공동대표를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밥이 평화다'뮤지컬과 생명의 쌀 이어가기(생쌀이 운동)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또 남북한 화해와 일치를 위한 제4회 밥 피스메이커 공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민간단체와 개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일공동체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지난 7월 25일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 시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밥 피스메이커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최일도 목사는 "평화 통일의 원리는 결코 복잡하지 않다. 밥이 답이고 밥이 평화이다. 한 밥상에 둘러앉는 것부터 실천되어야 한다"며, "밥 피스메이커 운동이 확산됨으로 남북 간의 갈등 이전에 남남갈등부터 노사 간의 갈등과 빈부 간의 갈등과 세대 간의 갈등이 화해와 일치의 기운으로 변화되고, 마침내 국민 전체 운동이 되어 참 나눔과 섬김을 이루는 민족통일, 평화통일에 진정으로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또 밥 피스메이커 공동대표인 정성진 목사도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밥을 나누는 평화 운동을 통해 한국교회 성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이 겨레의 하나 됨을 위해 더욱 간절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정성진 목사의 인도로 거룩한빛광성교회 성도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평화기도회'를 갖고 △북한 동포를 사랑하지 않고 적대시한 죄 △남북정상회담의 지속성 및 선언 실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대한민국의 보편적 인류애를 통한 북한 지원 △남북한 교류와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재개 △불신의 장벽 제거 △한반도 평화와 통일조국 등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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