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일 인사, 8.15특사 요청

NCCK, '문재인 대통령 대사면 호소문'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7월 25일(수) 16:3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는 지난 23일 '문재인대통령께 드리는 815대사면 호소문'을 발표하고,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하다 고초를 겪은 인사들의 사면과 복권을 촉구했다.

NCCK는 호소문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님께서 취임하시고 지난 정권의 피해자들을 사면 복권하여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촛불혁명과 탄핵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대통령 선거와 취임 등 여러 분주한 일정 탓인지 사면 복권은 일 년이 지나도록 단행되지 않았다"며 "우리 역사의 항로를 바꾼 촛불 국민들은 8.15일 광복절을 맞이하여 과거 정권의 피해자들에 대한 사면 복권 조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NCCK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새로운 시대는 과거의 억압에서 풀려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역사적 깨우침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다"며, "지난 정권의 부당함에 맞서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하다 고초를 겪은 민주 인사들도 이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NCCK는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께서 주권재민의 민주주의와 평화공존 시대를 만들어 주시기를 갈망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과거의 상처로 인해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따뜻하게 품어주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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