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3000명에 진중세례

예장 총회 광주전남제주 10개 노회 주관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6월 18일(월) 09:42
예장 총회 10개 노회가 주관한 진중세례식에서 설교를 맡은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훈련병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다.
【논산=신동하 기자】군종목사를 파송하는 교단이 매년 순차적으로 후원하는 훈련병 진중세례식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최기학) 차례를 맞아 16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렸다.

세례식은 예장 총회 권역별 순번에 따라 광주전남 지역과 제주 등 10개 노회가 주관해 집례자로 목사 100명과 장로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에게 훈련병 3000여 명이 세례를 받았다.

세례식에서 설교를 한 채영남 목사(본향교회)는 서두에 "논산훈련소 28연대 출신 선배"라고 밝히며, 훈련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채영남 목사는 "내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구원 받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되길 바란다"며, "세례받은 이후 예수님을 내 마음의 중심에 두고 그분을 의지하며 각자의 환경 속에서 섬김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권면한다"는 말로 결신을 축하했다.

세례 대상 훈련병들은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총무 문장옥 목사로부터 세례서약에 이어 연무대군인교회 김택조 목사의 세례공포 후 세례식이 진행됐으며, 서약내용인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으며, 지난날 지은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며, 신구약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자대에 가서도 기독교인이라고 확실히 고백하며 살 것"을 약속했다.

예장 총회는 세례자들에게 성경과 십자가목걸이, 신앙서적 교재, 세면도구와 간식 등을 선물로 전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육군훈련소 구재서 소장(장로)이 기념액자를 예장 총회에 증정했다.

이날 세례를 받은 훈련병들은 자대 배치 후 기독교신자로 등록하고 신자카드를 기록하면 교회에서 편지와 위문품을 받는다.

한편 세례식에 앞서 연무대군인교회 김택조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완공을 앞두고 있는 연무대군인교회 새성전을 안내하고 기도와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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