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 영화의 미래를 키운다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성료, '공개자살방송'의 진요한 감독 대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5월 30일(수) 18:27
제3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제3회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KCSFF)가 지난 5월 26일 신촌 필름포럼에서 진행됐다.

총 16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개자살방송'을 연출한 진요한 감독이 대상을 받았으며, '들꽃'의 김신영 감독이 우수상, '르방쉬-죽음의무도'를 연출한 최명수 감독과 '어른아이'를 연출한 임동익 감독이 단편상을 수상했다. 한국해비타트의 후원으로 신설된 연기상에는 '공개자살방송'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정재진 씨가 수상했다.

파이오니아21(대표:김상철)에서 주최한 이번 영화제에는 배우 권오중 씨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주원규 목사(평론가)를 비롯해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 총무), 고석찬 목사(대전중앙교회) 등이 참여했다.

파이오니아21의 김상철 감독은 "기독교 영화에 소명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복음을 전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작 목적을 잊지 않는 감독들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우 권오중 씨는 "회를 거듭할수록 기독교적 가치와 사랑과 인간적 고뇌들을 잘 표현되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기독교단편영화제위원회는 2019년에 진행되는 4회째부터는 새로운 시즌을 여는 의미에서 출품작 기준과 상금. 영화제의 규모 등에서 한층 발전적으로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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