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5월 29일(화) 08:05

6월

하충엽 교수(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학)

찬송: 580장

성경: 엡 1:10

말씀: 복음통일



합심기도: 만유의 통일의 주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분단된 이곳에 복음통일이 이루어지고 북한 백성들에게 참 빛인 그리스도를 비취어 주시고 한국교회도 새롭게 되는 기회가 되도록



하나님께서는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는 분이시며 분열된 곳에 일치를 이루시는 분이시며, 분단된 곳에 통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반면에 사탄은 하나님이 모은 것을 흩어지게 하고, 일치가 있는 곳에 분열을 조장하고, 통일된 땅을 분단시켜서 "혼돈하고 공허"(창1:2)로 다시 돌려놓고자 모든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6.25 사변을 통해 흩어진 남북 이산가족들이 만나 가족애를 나누는 것이며, 남북과 남남 분열이 있는 곳에 치유와 화해를 통해 일치를 이루시는 것이며, 그리고 남북이 속히 하나로 자유민주주의로 통일이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남한에 입국한 3만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먼저 남한 사회에 소외받지 않고, 배타를 경험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사랑의 관계를 맺고 사랑을 누리며 통일을 미리 경험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분단의 고통으로 중국과 제3국에 뿌려진 북한 동포들도 좋은 만남과 공동체 안에서 안전과 평화를 누리며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더욱 나아가 한반도 주변국들이 남북한의 분단을 끌어 당겨 분단의 아픔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일대한민국이 주변국들에게 감동을 주고 유익을 주는 국가임을 드러내는 정책과 전략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일에 기도로 하나 되고 통일의 참여로 하나가 되어서 응집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특별히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민국이 주변 우방들과 함께 국가 안보를 든든히 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한반도 주변에 감도는 전쟁의 기운이 사라지도록 온 마음과 힘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에베소서 1장 10절에는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통일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온 인류와 만유가 창조주를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말합니다. 사탄이 하나님과 첫 사람을 하나님께로부터 떼어 흩어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흩어졌던 인류를 모으시고 한 공동체를 창조해 가십니다. 이것이 만유의 통일이며 복음통일입니다. 통일 대한민국은 만유통일 안에서 이루어지는 남북통일입니다. 복음통일 안에서 이루어지는 남북통일입니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오랜 세월의 분단을 종식시키고 복음통일을 이루는 주축으로 한국교회가 되는 길은 만유통일의 신앙, 복음통일의 신앙을 품은 사람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온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하며 적극적으로 복음통일을 위해 일어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