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학부모, 두(DO)번째 거듭남 꿈꾼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오는 6월 5-6일 제2회 기독학부모대회 개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5월 11일(금) 10:50
세속적인 자녀교육관에서 벗어나 성경적 학업관을 가지려는 기독학부모들이 다시 모인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는 오는 6월 5~6일 경기도 소재 오륜비전빌리지에서 제2회 기독학부모대회를 열고, 교육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길 꿈꾸는 부모들의 기독학부모로서의 거듭남을 촉구할 예정이다.

기독교학부모운동을 펼친지 1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처음으로 '기독학부모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동 연구소는 "지난 해 대회 이후 서울 4개 지역, 경기 4개 지역, 충북 2개 지역, 대구, 광주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기독학부모들의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기독학부모들이 모여 우리의 자녀 문제, 지역의 청소년 문제를 솔선수범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이런 모임들이 전국 시도별로 좀더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30개 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는 전국 84개 시 중 서울을 비롯한 30여 개 시에서 250여 명의 기독학부모들이 참가한 바 있다.

'기독학부모, 두(DO)번째 거듭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주강사로 박상진 소장(장신대 교수)와 단혜향 교장(독수리교육공동체), 특강강사로 정병오 공동대표(기윤실ㆍ오디세이학교), 신형섭 교수(장신대)가 참여하며, 조준모 교수(한동대)의 힐링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1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장 박상진 교수는 "자녀교육이 세속적이라면 결국 그 자녀는 신앙을 떠날 위기가 많다"며, "기독학부모로서 학업문제도 신앙적으로 접근하자는 취지에서 기독학부모대회가 마련됐다"고 전하고,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모가 신앙교육의 주체로 가정에서 자녀를 신앙적으로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학부모운동은 한국교회를 지속가능케 하는 중요한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독학부모운동은 미시적으로는 내 자녀를 신앙의 자녀로 만들고, 교회내 신앙의 대를 잇는 운동이지만 거시적으로는 이 땅의 교육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이라며, "지역의 교육에 응전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서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감당하려면 지역별 연대와 네트워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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