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노회 소통 위한 '독자적 SNS 개발'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교단 고유서체인 '대한예수교장로회서체' 개발 추진키로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5월 04일(금) 15:56
총회 노회간 행정 간소화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공문수발신 온라인화'를 추진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최기학)가 원활한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독자적인 SNS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전국교회가 교단 소속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부심을 고양할 수 있도록 교단 고유 서체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위원장:김갑식)는 지난 3일 제102회기 3차 회의를 열고, SNS를 통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나톡'과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위원들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개발되는 만나톡을 사용하게 되면 총회와 노회간, 총회와 총대들, 총회와 교회간 쌍방향 통신이 가능해 문자발송, 공문 및 자료발송, 회의참석 확인 등에 드는 시간적ㆍ경제적 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회 관계자는 "전국 9천 교회에 문자를 1회 발송하는데 드는 비용이 45만원 정도이고 1년에 20여 건 발송하게 되면 1천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총회 차원에서 독자적인 SNS가 개발되면 문자발송에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쌍방향 통신으로 인한 회의참석 여부도 알 수 있게 돼 여러모로 용이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교단 전용서체 개발에 대해서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위원들은 "최근 촉발된 서체 무단 사용과 관련해 전국교회들이 자막이나 주보에 저작권 시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단의 로고와 어울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체 3종을 개발키로 했으며, 서체개발전문사인 A사가 제안한 120종에 대한 사용권을 보장하는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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