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구체적인 실천과제 제시

[ 사설 ]

최은숙 기자
2018년 05월 02일(수) 16:48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 주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에 따라 진행된 '마을목회'가 전국으로 확산돼 교회가 처한 환경에 따라 마을목회 실천을 위한 준비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 마을목회위원회를 비롯해 교회성장운동본부, 국내선교부, 훈련원운영위원회 등 관련기관이 총 출동한 권역별 세미나가 지난 4월 26일 서울 경기 지역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됐다. 총회는 권역별 세미나와 함께 시찰단위로 시범교회를 선정해 마을목회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같이 총회는 마을목회를 구호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현장을 찾아가 마을목회의 취지와 내용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한편 실질적으로 마을목회가 목회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마을목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틀을 완성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권역별로 열린 세미나에서 제시됐듯이 마을목회는 닫힌 목회로부터 지역사회로 나아가는 목회이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과의 관계, 주민을 위한 교회의 역할,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기관과 교회들간의 협력까지 폭넓게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마을목회를 실천과제로 제시한 102회 총회도 회기로는 2개월, 103회 총회까지는 4개월 여를 남겨 놓고 있다. 따라서 마을목회에 대한 다음단계의 실천과제와 방향을 제시할 시점에 놓여 있다. 이미 총회에서는 마을목회를 5년간 진행할 중요한 사업으로 설정했다.

성공적으로 마을목회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마을목회에 대한 목회 현장에서의 이해를 넘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적용 사례가 개발되고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목회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노회의 역할이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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