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기부신탁 통해 간편하고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

[ 교계 ] 신한은행 '천국의 보물' 신탁, 최소 10만원부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4월 24일(화) 14:22

사후 재산을 교회나 재단 학교 등 기독교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자 하는 성도는 금융기관의 유언기부신탁을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헌금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29일 유언기부신탁의 기독교 유형으로 '천국의 보물' 신탁을 내보였다. 신탁의 주요내용은 위탁자가 맡긴 재산을 생존 기간 중 운용하고 사후에 미리 정한 교회나 재단에 재산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천국의 보물 신탁은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이 최초 10만원 이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이후 추가 불입이 가능하다. 신탁이 안전한 채권형 투자로 운용되면서 위탁자는 정기예금에 준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해 평소 입출금 통장처럼 사용하다가 사후 유언에 따라 기부할 수 있다. 운용 수익의 0.3%를 운용 보수로, 집행시 신탁 잔액의 1.0%를 수수료로 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고객 관리를 하면서 고객 중 자손에게 상속 후 특별한 곳에도 기부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미리 유언 기부를 통해 기독교 재단이나 교회 혹은 학교에 기부하며 건전한 기부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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