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한 기구조직, 비효율적 운용 개혁

[ 교단 ] 서울노회 192회 노회, 개혁위원회 보고서 채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4월 24일(화) 10:21
   

서울노회(노회장:서정오)가 지난 19일 동숭교회에서 제194회 노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노회 개혁을 위해 지난해 봄부터 연구되어 온 개혁위원회의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번 개혁위원회(위원장:서정오) 보고서는 △방만한 기구조직과 비효율적 운용 △혁신 없이 답습하는 사업들 △노회의 존재목적을 벗어난 사업들 등 당면한 세가지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서울노회 내에는 임원회 산하에 10부, 19 위원회, 국 본부, 재단 등 거의 34~5개의 기관이 얽혀서 사업을 하고 있어 각 부서들의 존재목적과 임무, 부서 간의 업무한계가 분명치 않아 사업이 중첩되고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적합성, 투명성, 현실성, 효율성의 기준으로 분석해본 결과 현재 사업들의 거의 절반 이상이 당장 폐기되거나 심각하게 재검해야 할 것으로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회의 본질이 사업을 하는 기관이 아니라 행정지원부서임으로 향후 본연의 직무인 행정지원과 지도자들을 세우고 교육하며, 교회의 재산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서울노회는 노회의 개혁을 위해서는 △엄정한 회원 관리 △계속교육과 지원 △자원의 집중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분야의 개혁에 중점을 뒀다.이외에도 업무별 그룹화 된 국과 부의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공천위원회는 목사노회장을 공천위원장으로, 각 시찰회에서 대표자 2명을 파송해 위원회를 조직, 부서 조직은 회원 모두가 자신의 경험과 재능에 따라 국-부 지원서를 제출해 공천위에서 결정키로 했다.

예산절감을 위해서는 각 부 사업의 정밀실사를 통해 재정효율성을 제고하고, 총대비, 회의비 교통비를 폐지키로 했다. 또한, 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이미 편성된 사업비라도 예산의 5~10%를 의무적 절감을 추진, 전체 20~30%의 예산 절감을 통해 꼭 필요한 교육 및 지원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개혁위원회는 이번 보고서를 내기까지 50여 차례의 회의 및 연구, 공청회 등을 거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그러나 임원선거제도, 총대선거제도, 구체적인 노회원 교육 및 지원계획안 등은 보고서에 담지 못해 미진 안건으로 남겨두고 개혁안에 따른 규칙, 정관, 내규를 결의했다. 서울노회는 개혁위원회를 한 회기 더 존속하기로 결의했으며, 9월 중 임시노회를 개회키로 했다.

개혁위원회는 지난 가을 노회에서 개혁선언문 채택을 시작으로, 2018년 봄에 기구개혁안을 결의하고, 가을에 기구개혁에 따른 업무를 실시하며, 2019년 봄에 평가와 설문조사, 가을에 결과보고서를 보고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지난 노회 때 보고한 바 있다.

총대 명단.

▲목사총대: 이성희 서정오 조건회 문재용 김창근 정영태 이진현 이화영 양의섭 권혁성 이군식 김운성 왕현성 우태욱 권위영 이언구 황영태 손윤탁 정해우 배요한 장철수 박정호 김형진 이상학 최영혜 최영걸 이철규

▲장로총대: 윤일수 전태웅 박순태 이종렬 지삼영 유흥렬 최정도 김성수 유영환 이승철 이용진 이찬우 오세정 박승화 오광욱 이혁 조규남 김순미 구성조 김철경 이영철 이인철 이성근 지동춘 김경오 나선환 김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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