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선교 위해 한국과의 협력 원해"

[ 선교 ] 중앙아시아 복음주의협의회 선교협의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4월 24일(화) 10:12
   

중앙아시아 복음주의협의회 선교협의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최기학)의 초청으로 총회 회의실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지난 19~23일 개최됐다.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6개국은 구 소련의 통치가 종식된 뒤 1990년대 초부터 기독교 선교가 시작됐으며, 현재 각 나라별 복음주의협의회가 조직되어 교단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 이번 선교협의회는 한국교회와의 대화, 견학 등을 통해 양국의 선교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선교협의회에는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복음주의협의회 회장 8명이 참석해 예장 총회, NGO, 장신대, 주안대학원대학교, 주안교회 등을 방문하고, 지난 19일에는 본보를 찾아 기독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문단들은 "몽골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6개국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종교적으로는 이슬람교나 라마불교의 영향 아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중앙아시아 국가 교회들이 1년에 한번 모이고 배우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모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몽골은 중앙아시아 나라들의 선교적 모델이 되고 있다"며 "선교사들이 점차 본국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몽골 안에서 교회들이 하나되고 교단이 나뉘지 않고 연합해서 나가고 있는 것을 보고 몽골과 같은 모습으로 교회가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 고민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최근 5년간 매년 중앙아시아의 복음주의협의회 대표들이 모임을 갖고 있는데 나라간의 문제 및 역사적 갈등 등 민감한 부분까지 이야기하며 서로의 용서를 구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 6월 11개 나라에서 목회자들이 모일 예정인데 각 나라마다 종교법이 엄격해지고 기독교 신앙에 대한 핍박과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기도는 물론, 동반자의 자세로 선교적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한다"며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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