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상임총무제', '전문위원' 필요성 제기

[ 선교 ] 총회 세계선교부, 각 권역별 정책협의회 성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4월 24일(화) 10:03
   

총회 세계선교부의 정책을 노회 세계선교부가 이해하고 공유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회 세계선교부에 한해 '선교상임총무제'나 '전문위원', '선교위원회'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주승중, 총무:이정권)가 4차례에 걸친 각 권역별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각 노회 세계선교부 임원 및 지역교회 목회자 및 선교담당자들과 함께 '선교생명망짜기' 정책의 정착을 위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노회 세계선교부의 정책 지속성에 대한 대안으로 세계선교 분야에 한해 현행 1년 단위의 임원제도에 대한 개선 의견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세계선교부는 지난 1월11일 포항오천교회(동부권역)를 시작으로, 2월1일 전주동신교회(서부권역), 2월27일 영은교회(강남권역), 3월22일 동막교회(강북권역), 3월29일 천안서부교회(중부권역)에서 정책협의회를 마쳤다. 이번 권역별 정책협의회에서는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선교'를 주제로 선교 위기의 시대에 네트워크와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총회 세계선교부의 선교생명망 짜기를 통한 현지선교회-노회-교회의 선교 네트워크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4차례의 권역별 정책협의회를 마치고 이정권 총무는 "'노회-현지선교회 자매결연'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지난 시간 생명망짜기를 통해서 확산된 사례들과 넘어야 할 장벽들을 이야기하면서, 노회 선교 실무자들과 대안들을 찾아가고,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금까지 여러번 생명망짜기 정책을 발표하고, 설명회를 하는 과정을 겪었지만, 노회의 세계선교부 임원이 단기간에 교체되기 때문에 총회에서 추진하는 선교정책에 대해 꾸준한 이해와 공유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이 어렵게 되어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이 공유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생명망짜기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노회가 카자흐스탄 현지 선교회원 10가정을 한국으로 초청해 노회 석상에서 선교협정식(MOU)를 맺고, 6월에는 대전노회 임원들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직접 선교적 필요를 공유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이와 함께 천안아산노회도 대만 현지선교회와 협의를 거쳐 체계적인 성경공부에 대한 도움을 요청하는 대만 교회에 선교생명망짜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노회와 현지 선교회의 자매결연이 실시 진행되고 있는 곳은 서울서노회, 서울서남노회, 서울서북노회, 대전노회, 전북노회, 부산남노회, 진주남노회 등 10여 곳이며, 관악노회, 천안아산노회 등 다수의 노회와 현지선교회가 협약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현장의 선교사들도 참석해 노회들이 세계선교에 적극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확인하고, 노회의 인사들과 만남을 가진 후 풀뿌리 교회들의 선교 동력들이 현장에 이어질 것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총회 세계선교부는 이번 권역별 정책협의회를 통해 얻어진 결과들을 현지선교회에 공유하고, 노회와의 긴밀한 관계가 이어지도록 발전적인 대안들을 종합해 선교생명망짜기 사역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