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교정정책에 따른 교정선교 방향은?

[ 교단 ] 군경교정선교부 '교정선교 워크숍' 개최, 바람직한 교정선교 과제 제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4월 19일(목) 17:51

정부의 교정정책 방향에 따른 교정선교의 과제를 살핀 워크샵이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안현수, 총무:문장옥) 주최로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강사로 나온 김영식 서기관(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은 올해 교정정책 방향으로는 인권보장기능 향상을 꼽을 수 있다며, 과밀화 완화를 위한 교정시설 신증축 추진과 수용생활 환경개선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용자 의료환경 향상을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으며, 심리치료업무의 전문성 강화로 신뢰도가 제고되며, 수용자 사회복귀 지원업무의 실효성이 증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교정선교의 과제에 대해서는 출소 이후까지 신앙 양육이 이뤄지는 선교와 교정선교 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 교정선교 자원봉사자의 안전에 대한 개선, 교정선교 참여자와 교정기관 간의 협력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서기관은 "교도소에서 신앙 양육한 수형자에 대해 출소 이후 사회 내에서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계가 활성화되어야 하며, 교정선교 사역자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교육조직과 과정을 마련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직 교도관의 입장에서 교정시설을 방문하는 교정위원의 역할과 유의사항을 제안한 강의도 마련됐다.

김요한 교도관(수원구치소)은 교정위원의 기본자세로 인간에 대한 사랑, 자신의 편견 인정, 주어진 일에 대한 헌신, 나눔의 보람 등 4가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도관은 교화활동에 대한 조언으로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책임감이 우선 필요하며, 담당자와 함께 활동 세칙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며 "지치지 않기 위해 적게 시작하고 천천히 진행하며, 자신의 능력치에 대한 한계를 이해하고 현실적인 수준에 맞게 활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교정선교 사례발표로는 한금섭 목사(유두고선교회)가 비행청소년 보호선교와 수용자 교정선교, 범죄예방선교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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