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회복지, 마을로 들어가자

[ 교계 ]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04월 19일(목) 16:59
▲ 강의를 경청하는 참석자들의 모습.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이사장:박종삼, 학회장:이준우)는 지난 13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기독교사회복지, 마을로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박종삼 이사장이 '기독교사회복지실천 패러다임에 입각한 한국교회 마을목회 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했고, 유장춘 교수(한동대)가 '마을목회에 대한 사회복지적 접근'을 주제로 주제발표했다.

박종삼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마을목회의 이론과 실천을 정립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독교교사회복지에 관련된 실천적 패러다임 정립이 시급하다"며, 기독교사회복지의 패러다임 구성의 중요한 요소로 △기독교사회복지의 주체는 하나님 △기독교사회복지의 객체는 가난한 이웃(백성)들 △기독교사회복지의 전달체계는 교회, 교인,기독교사회복지사와 기관 △기독사회복지의 봉사내용과 방법은 구호, 개발, 사회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유장춘 교수는 "복음이 교회에서 나와서(탈교회) 마을로 들어가고, 교리에서 나와서(탈교리) 주민들의 생업과 삶으로 들어가며, 종교에서 나와서(탈종교) 구성원들의 성품과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을목회"라고 정의하고, "이것이 바로 신앙의 진정성, 영성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함세남 회장(한국사회복지연구회)이 '메노나이트 사회복지 활동이 한국사회복지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자유발표했다. 토론시간에는 두오균 소장(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과 이승열 사무총장(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 발표했다.
학술대회 전 드려진 개회예배는 배진형 부학회장(한국성서대학교)의 사회로 조은식 교수(숭실대)의 기도 손인웅 목사(덕수교회)의 설교 및 축도로 마쳤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와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사장:정명기)가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는 기독교사회복지학회와 교회사회사업학회가 2016년 통합되어 만들어졌으며,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기독교 교수들과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 지난 13일 숭실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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