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 만세운동 99주년, 익산에선 익산 4ㆍ4만세운동

[ 교단 ] 익산노회 익산4.4만세운동 기념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4월 16일(월) 11:42

대한예수교장로회 익산노회(노회장:최종호)는 지난 8일 3ㆍ1 만세운동 99주년을 맞이해 당시 곡물수탈지역이었던 대장촌과 대장교회(장세준 목사 시무)에서 익산 4ㆍ4만세운동 기념예배를 드리고, 3ㆍ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정헌율 시장(익산시)과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김승환 전북교육감, 도의원과 시의원 등 3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기념예배는 최종호 목사(한울교회)의 인도로 김태수 장로(여산제일교회)의 기도, 노용환 목사(삼성교회)의 성경봉독, 대장교회 찬양대의 특송, 차종순 목사(광주동성교회)의 말씀 선포로 진행됐다.

이어진 제99주년 3ㆍ1절 익산4.4만세운동 기념식은 정경호 목사(제석교회)의 사회로 장세준 목사(대장교회)의 내빈소개와 내빈들의 축사, 반성석 목사(남전교회)의 역사적 의의 소개, 김시환 장로(남전교회)의 독립선언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성도들은 3ㆍ1절 노래를 제창하고 만세삼창을 하는 등 태극기를 흔들며 3ㆍ1만세운동을 재현하면서 다시는 민족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소원하고 기도했다.

익산 4.4 만세 운동의 진원지로 알려진 남전교회의 반성석 목사는 "익산은 일본인들에 의해 개간돼고 그들의 거류지로 변모하면서 일본의 한국 침략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가 됐다"면서, "익산의 3.1운동은 일제의 정치 경제 사회적 침략에 대한 저항운동의 성격이 강하며, 삶의 기반을 빼앗긴 익산시민들이 만세운동을 통해 저항과 독립의 의지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익산 YMCA 송헌승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99주년 4.4 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통해 우리 모두가 익산의 자랑스러운 의병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역사의 기반 위에 하나님 나라와 의를 더욱 화장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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