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사업 담당할 위원회 조직

[ 교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4월 13일(금) 07:54
   
▲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12일 사업을 담당할 위원회 조직을 발표하고, 각 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임명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이 각 분야별 사업을 담당할 9개 위원회를 조직하고, 지난 12일 한국기독교회관 사무실에서 각 위원회 상임위원장 임명식을 가졌다.

이날 한교총은 산하 위원회로 편성된 평화통일, 사회정책, 선교협력, 교육협력, 언론홍보, 교류협력, 바른신앙진흥, 예산심의, 회원실사 위원회에 대해 소개하고, 상임위원장, 상임위원, 위원을 발표했다. 위원들은 한교총 산하 31개 교단 인사들이 균형 있게 배정됐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선 총회 회록서기로 활동중인 최태순 목사(대천중앙교회)가 평화통일위원장에 임명됐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교총 총무 변창배 목사(예장 총회 사무총장)는 한교총이 교단 중심의 연합기관임을 거듭 강조하고, 분야별 사업을 책임지는 위원회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했다. 전계헌 대표회장(예장 합동)이 참석한 간담회에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와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전계헌 대표회장은 "연합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양 기관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통합 논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통합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단 문제에 대해선 '이단을 자체적으로 심사하지 않고 회원 교단들의 결의를 존중하고 수용한다'는 교단장들의 공감대가 전해졌다. 또한 '교단에만 회원권을 부여하고, 선교나 구제 등 전문 단체들과는 협약을 통해 연합한다'는 내부 방침을 전하고, 교계의 다양한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한교총은 오는 5월 24일 하남시 종합운동장에서 교류협력위원회 주관으로 교단 대항 목회자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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