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종교개혁 500년사' 한눈에

[ 선교 ] 주한헝가리대사관, 'Soli Deo Gloria-헝가리 종교개혁 500년사' 전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4월 03일(화) 15:18
   
 

주한헝가리대사관은 지난 3월 3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사료전시실에서 예장 총회 최기학 목사와 임원, 헝가리 처버 가보르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교개혁과 관련한 최초의 한국 전시회를 개최했다.

4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해 헝가리 정부가 'Soli Deo Gloria-헝가리 종교개혁 500년사'를 주제로 유럽 여러 나라에서 개최했던 자료 중 헝가리 개혁교회 500년 역사가 담긴 17점의 배너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종교개혁의 시작부터 개신교의 확산, 종교개혁 사상의 중심에 섰던 중세 말기의 헝가리 왕국의 상황, 트란실바니아의 황금기, 종교개혁 관련 인물 소개, 현재에 미친 영향 등이 소개되어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헝가리 대사관에서 종교개혁 500년사 전시회를 기획해 주신 일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헝가리가 칼뱅 이래 개혁교회의 유산을 국가적으로 잘 간직한 일에 대해 한국교회를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회 사료전시실에서 헝가리 종교개혁 500년사 전시회를 갖게 된 것을 계기로 헝가리가 간직한 귀한 개혁정신을 나누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처버 가보르 대사는 "이 행사를 준비해주신 예장 총회의 도움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특히 변창배 사무총장의 도움으로 한국의 각 교회와 학교에서 개최할 수 있어 더욱 감사드린다"며 "헝가리와 한국이 더 특별하고 강하게 연결되었음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그 영적인 의미가 큰 만큼 노력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한국-헝가리 신학포럼 한국측 코디네이터인 신재식 교수(호남신대)는 두 나라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과 헝가리는 분단국가, 제국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세속화 등을 경험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교회와 신학자들은 헝가리교회와 경험을 나누고, 중부 유럽과 동유럽 각 곳에 개혁교회 신앙 유산 네트워크를 가진 헝가리개혁교회연맹과 우리는 중부 동유럽 선교협력의 가장 큰 동역 교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 종교개혁 전시는 예장 총회 전시 이후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신대, 연세대, 이화여대, 계명대, 대구 범어교회 등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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