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총대 할당제로 여성 참여 높이자

[ 사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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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2일(목) 09:50

2018년 봄노회가 노회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개회를 앞두고 있다. 봄노회 안건중 최대 관심사는 오는 9월 열리는 총회에 파송할 총대를 선임하는 일이다. 노회들은 각각의 형편에 따라 총대 명단을 확정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이번 봄노회에서 선출되는 총회 총대에는 지난해 결의에 따라 여성 1명을 총대에 포함시켜야 한다. 지난 102회 총회에서는 '모든 노회가 여성총대 1인 이상을 총회 총대로 파송해 주시기를 청원한다'는 내용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석의 차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각 노회에서 총대에 여성 1명을 포함한다는 원칙을 수용하는 분위기이다. 이 원칙에 따라 전국 67개 노회에서 여성 1명을 총회 총대로 파송할 경우 이번 103회 총회에는 총회 역사상 여성총대 최다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일부노회에서는 목사 장로 각각 1명씩 여성 총대를 파송하는 경우도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여성 총대가 70명이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그동안 총회에 총대로 파송된 여성 총대는 101회 총회가 23명으로 최고 많았으며, 15명 안팎의 여성 총대를 유지해 왔다. 한편 102회 총회 이전까지는 여성 총대 파송과 관련해서 벽을 넘지 못하고 종전대로 혹은 각 노회의 재량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져 왔다.

총회 여성위원회는 지난 102회 총회 결의에 힘입어, 기대감과 함께 최근 제102회기 노회여성위원장들과는 간담회를 열어 전국 노회가 여성 총대 1인을 꼭 파송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미 기독교계 국제회의나 국내 일부 교단에서 대표의 일정 부분을 여성으로 채우도록 한다. 예장 총회의 이번 여성 총대 노회 1인 파송으로 여성의 참여율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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