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

[ 문화 ] ​'예수님의 가상 칠언' 3월 29일 예술의전당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3월 21일(수) 15:03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수님의 가상 칠언(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요한 세바스찬 바하가  라이프치히 시기를 보내며 작곡한 Cantata BWV3, Cantata BWV8과 예수님의 십자가 상 마지막 말씀들이 담겨진 시저 프랭크(1822-1890)의 '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로 구성되어, 음악으로 표현해 낸 바흐와 프랑크의 진솔한 신앙고백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공연된다.

바흐의 Cantata BWV 3번 '아 하나님, 지금 내 마음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요'는 1725년 1월 14일에 초연되었고 마틴 몰러의 찬송가 가사를 토대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조롱과 수난 받으신 예수님에 대한 묵상이 나타나 있으며, Cantata BWV 8번 '사랑의 하나님, 나의 마지막 날이 언제입니까'는 1724년 9월 24일에 초연된 작품으로 피조물로서 당연히 맞닥뜨릴 수 밖에 없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공포, 슬픔 등의 무력함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위로와 평안을 주신다는 구원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서울모테트합창단측은 "고난주간에 연주되는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사람의 몸을 입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육신의 죽음을 앞두고 겪으신 번민과 온갖 수모, 십자가를 지고 가신 발자국마다 새겨진 그 고통을 돌아보고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한경성, 알토 김정미, 테너 전병호, 베이스 정록기가 협연한다. 

2018년 창단 29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프로합창단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전화(02-579-7295/523-7295)나 홈페이지(www.seoulmotet.co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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