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여전도회원 '수연회원' 제27회 선교대회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03월 14일(수) 15:34

60세가 넘은 여전도회원을 말하는 '수연회원'의 선교대회가 제27회를 맞아 13~14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사 55:6)'를 주제로 한 선교대회는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수연회원 선교대회는 60세 이상 여전도회원에게 평생토록 선교여성의 긍지를 갖게 하여 자녀와 후배에게 여전도회 정신을 계승케하고 농어촌 선교활동에 이바지하는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한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둡다. 원인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해야 때라고 본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종교개혁의 정신인 '말씀으로 돌아가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목사는 "교회 안팎으로 위기 요소들이 즐비하다. 내부적으로는 물질주의와 쾌락주의, 외부적으로는 이단들의 도전과 동성애의 합법화 등 모든 도전 앞에 교회는 연합하여 지혜롭게 대비해야 한다"며 "말씀순종, 생명살림, 가정회복 등이 필요하며 신앙전승에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60세 수연에 이르도록 우리의 인생을 지켜주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신 선한목자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남은 삶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예배에 이어 수연회원들은 여전도회의 전반적인 사업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고, 계속해서 선교, 교육, 봉사에 매진하며 자긍심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첫날 저녁부터 둘째날 오전까지는 다양한 특강이 이어졌다. 제1특강을 맡은 박주형 관장(강남시니어클럽)은 '시니어세대의 사회참여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박 관장은 노인인구의 양적 변화와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을 통계로 알리면서, 노인 사회참여의 의미와 역할을 강조했다. 노인사회 참여는 개인적으로는 노년기의 소외감을 보완하며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적으로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서 사회통합 강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제2특강을 한 박흥순 목사(다문화평화교육연구소 소장)는 다문화사회에서 지역사회 협력과 연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박 목사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평화로운 공존은 각자가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일에서 시작한다"며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은 문자 그대로 평화로운 공존을 실현하며 모두가 확대된 가족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출신국가나 성별이나 피부색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을 연민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존중하며, 공감의 마음으로 연대하고 실천해야 한다. 모든 사람과 연민과 공감의 마음으로 연대하게 될 때 세련되고 섬세한 관점을 갖게 되며 이것이 바로 다문화적 인식의 토대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