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지노회 장로회 지도자 세미나 성료

[ 평신도 ] "변화와 성장의 주역 되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03월 13일(화) 08:45
   
▲ 전국장로회연합회가 개최한 제9회 지노회 장로회 지도자 세미나가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8일 문경시 STX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개회예배에서 인사하는 안옥섭 회장.

"우리는 세속화된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한국교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삶의 현장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늘 바르게 살 것을 다짐합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안옥섭)는 지난 7~8일 문경시 STX리조트에서 '제9회 지노회 장로회 지도자 세미나'를 개최, 각 노회에서 장로회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의 선교 역량과 사명감을 강화했다.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회기 표어인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특별히 한국교회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참석자들의 뜻을 모은 파송선언문을 통해 △봉사와 헌신 △전도자의 사명 감당 △한국교회의 위상 정립 등을 다짐했다.

개회예배에서 '동역자의 자세' 제하로 말씀을 전한 김승학 목사(안동교회)는 압살롬의 반란으로 위기에 처한 다윗왕의 이야기를 본문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살피고 지원했던 다윗의 협력자같은 장로회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저녁시간에 이어진 강연에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훈련원운영위원장 조재호 목사(고척교회)가 리더십의 정의를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비전을 창출하고 실행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바른 목표 설정과 소통에 힘쓰며 상황과 변화에 민감한 리더가 될 것을 강조했다. 

폐회예배에서 설교한 최갑도 목사(성내교회)도 '교회는 세상 안에서 세상을 위해 있지만 결코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거듭 강조하고, "잃어버린 자를 찾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에 평신도들이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번 세미나에선 장신대 소기천 교수가 '이슬람에 대한 이해와 대비',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동성애 문제에 대한 기독교인의 자세'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안옥섭 장로(강서갈릴리교회)는 "오늘의 혼란한 사회와 교회를 바로 세워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며, 지노회 장로회를 이끄는 리더들이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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