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한반도 평화의 불씨 살리기 나서

[ 교계 ] WCC, WCRC 5월 중 방북 가능성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3월 05일(월) 19:16

세계교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의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는 지난달 28일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이 평양방문을 타진해 오던 중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의 초청으로 방북을 추진 중이다"라며, "북측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연장선상에서 세계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WCC와 WCRC 관계자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 같다. 현재는 방북 시기를 조율중이다"라고 밝혔다.

이홍정 총무는 WCC 및 WCRC 관계자의 방북시기는 WCRC 서울 실행위원회 직전인 5월 중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NCCK는 방문단에 국내대표가 포함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이홍정 총무는 "지난해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면서 WCC가 중재자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평양 방문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하다가 대림절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에 메시지를전하고자 하는 북한 측의 의도가 반영됐다"며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세계교회를 통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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