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법인번호 사용 중인 개교회, 자체 고유법인 번호 받아야

[ 교단 ]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운영위원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2월 26일(월) 18:5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유지재단(이사장:지용수)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운영위원회(위원장:배혜수)는 지난 2월 2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2-2차 회의를 갖고, 총회 유지재단의 법인번호를 임의로 사용하고 있는 교회 및 기관에게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종로세무서를 통해 확인된 보고에 따르면, 총회 유지재단 법인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교회 및 기관은 총 187개로 이중 29개는 폐업신고를 했으며, 158개는 현재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배혜수 위원장은 "개교회가 총회 법인번호가 아닌 자체 고유번호를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고유번호 82번 외에 법인자격의 권리 주장이 필요할 때엔 노회 유지재단의 법인번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인번호 임의사용 문제에 대해 종로세무서 법인납세과 관계자는 "이와 같이 본점과 지점 관계로 되어 있으면 하나의 회계 주체로 간주돼, 종교인 과세도 원칙적으론 본점에서 원천세를 신고해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지점의 대표로 등록된 목사님들이 지역의 세무서로 가셔서 지점 등록을 해제하고, 교회별로 고유번호증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관계자는 "대부분 과거에 지점으로 등록됐으며, 현재 행정상 지점으로 등록하려면, 법인 등기부상에 지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기에, 총회 허가 없이는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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