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도 목사 87주기 추모식 개최

[ 교계 ] 손정도기념사업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2월 26일(월) 18:39

사단법인 손정도기념사업회(대표회장:전용재)가 지난 2월 12일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 한경직기념관에서 손정도 목사 87주기 추모식을 갖고, 손 목사의 신앙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식에서 대표회장 전용재 감독은 설교를 통해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손정도 목사님의 희생과 섬김의 법칙을 따라가자"고 전했다.

이어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 자리는 손정도 목사님의 독립운동의 길과 민족 사랑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라며, "손 목사님은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독립운동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는 지난 2월 9일 개최한 제90회 학위수여식에서 숭실대를 재학 중 항일민족운동에 참여해 졸업하지 못한 손석도 목사 등 5명의 평양 숭실 동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와 관련해 황준성 총장은 추모사를 통해 "손 목사님은 교단의 선교자이자 애국지사로 명예졸업장을 드리게 돼 기쁘다"며, "숭실대는 통일시대, 통일을 준비하는 대학으로 손 목사님의 나라사랑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정도 목사(1882~1931)는 1910년 평양 숭실전문학교를 수료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을 지냈으며, 대학적십자회를 창립했다. 또한 의용단, 한국노병회, 흥사단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1962년 건국공로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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