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교단 ] 동행하는 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최기학 목사
2018년 02월 13일(화) 13:59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총회는 2015년 추석을 시작으로 고향교회 및 작은 교회 방문 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명절 기간 동안 고향 교회 및 작은 교회를 방문하여 도시교회와 농어촌지역 교회,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하나의 교회이고 한 형제자매임을 실천하는 운동을 펼쳐왔습니다.

이 운동은 한국교회에 대한 세상의 신뢰가 떨어지고, 교회를 향한 비판적 시선은 매섭게 불고 있고, 교세 감소로 우리의 고향 시골교회와 작은 교회가 상대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작은 교회와 대형교회가, 농어촌지역교회와 대도시 교회가 동반 성장하고, 균형 발전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작은 실천입니다. 총회는 이 운동의 일환으로 '동행하는 주일'을 제정하여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올해 설 명절 2018년 2월 18일(주일)을 '동행하는 주일'로 정하고 지켜 고향교회 및 지역 내 농어촌지역의 작은 교회를 방문하여 도시교회와 농어촌지역교회,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한 형제ㆍ자매이며 함께 성장해야 하는 존재임을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들은 이번 '동행하는 주일'을 지키면서 고향교회에서 함께 예배하고, 출석 교회만큼 힘껏 헌금하고, 방문 후 방문 교회의 주보나 역사자료 및 교회 현황, 사진들을 수집하여 출석 교회에 전시함으로 교인들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갖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담임목회자들은 동행하는 주일을 선포하고 설 명절에 고향교회나 지원교회 등을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도록 독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동행하는 주일'을 통해 우리는 고향(작은) 교회를 격려와 축복하며 어려운 현실에도 함께 동행하며 성장하는 형제ㆍ자매 교회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뜻깊은 '동행하는 주일' 운동에 전국 교회가 동참하여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전국 교회와 노회, 모든 성도들 위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2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최 기 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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